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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Digital Expert 광주 10기] "해외취업은 준비된 사람한테만 주어지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박O
  • 게시자  admin
  • 날짜  2023-07-20
  • 조회수  210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2년 3월 ~ 22년 12월까지 교육받고 당당하게 취업에 성공한 ABC Digital Expert 10기 수료생 박O이라고 합니다. 취업 후기에 앞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자면 저는 ABC 과정을 통해 신한은행 일본 자회사 SBJ DNX에 IT 개발자로 내정을 받았고, 현재 비자 발급을 기다리면서 출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4월에 한 해를 시작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입사 시기가 정해질 것이고, 담당업무는 회사에 들어가 상담과 계약서 작성을 통해 정확하게 정해지겠지만, 대략 네트워크 및 보안과 관련해서 일을 할 것 같습니다.


[도전 계기]
18년 여름 저는 일본 오사카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일본 생활의 매력을 느껴 자연스레 해외 취업을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취업 시기가 되었을 때 누구나 그렇듯 본인 능력에는 자신감이 없어지고, 더욱이 코로나 문제가 예상보다 길어지게 되면서 해외취업에 점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회사랑 연락하거나 실제로 이력서를 넣는 방법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알고 실천하기 더욱 어려웠기에 마음속으로는 반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민만 하고 있었을 때, 실제 ABC과정을 수료한 친구와 대학 선배를 통해 이 과정을 알게 되었고,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해결해 줄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쌓을 수 있고, 과정에서 직접 회사와 연결을 시켜주니 제가 고민하고 있던 많은 부분을 해소해주었습니다. 이렇게 ABC과정은 다시 한번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어주었고, 당당하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음-


[원동력]
사실 그 과정에서 코로나 및 해외 취업이라는 불안정한 요소에 고민했던 시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은 코로나로 인해 강경하게 국경을 봉쇄하였고 내정을 받았는데, 가지 못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이 너무나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우울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던 원동력은 바로 동기들과 선배들 덕분이었습니다.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침 7시에 등원해 오후 9시까지 공부하는 강행군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동기들이 옆에서 함께 해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힘들어 쉬고 싶고, 지칠 때 이렇게 함께 고생하는 동기들과 한 명도 빠짐없이 취업에 성공해 함께 일본에 넘어가 즐거운 생활하는 상상을 하며 이겨낼 수 있었고, 함께 옆에서 같이 공부할 수 있었기에 불안감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함께 공부하고 알려주며 지식을 쌓아 나갈 수 있었고, 스스로 배우고, 찾는 즐거움 또한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정에서 연결해주는 선배와의 강연과 소통 또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소통하는 시간에 다양한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그동안 알기 쉽지 않았던 현장에서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고, 해외 취업에 대한 불안감 또한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끝이 보이지 않아 불안했던 과정과 해외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약점과 극복 방법]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저의 최대 약점은 시간과 체력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ABC과정을 이수하였기 때문에 학교 수업과 ABC 수업 모두 신경 써야 했습니다. 과정에서는 학생 신분이었던 저의 편의를 생각해 학교 수업이 있는 날은 과정의 수업을 녹화강의로 들을 수 있게 해주었지만, 주전공과 부전공 수업이 많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적절하게 분배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센터와 학교를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는 일어 단어, 혹은 그날의 시험이었던 테스트를 암기하였고 수업이 끝나면 센터에 9시까지 남아 부족했던 교육을 듣고, 보충 공부를 하고, 복습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체력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잠에 들기 30분 전부터는 휴대폰이나 빛을 멀리하였고, 당장의 부족함이 느껴지더라도 취업까지의 과정을 긴 레이스라 생각해 체력 보충을 위해 토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중간에 단어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숙제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 과정을 길게 보면서 확실한 휴식을 취하고 또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시간 관리 노하우]
학교를 병행하면서 바쁜 시기 속에서 저는 자투리 시간 활용과 과목별 시간분배를 하여 시간 관리를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와 센터를 오고 가는 버스에서의 시간을 활용하여 일어 단어와 그날의 본문 발표 내용을 암기하였습니다. 또한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센터에 등원해 일본어 공부를 하였고, 오후 자습 시간에는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여 과목별로 공부할 시간을 확실하게 분배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집에 돌아가 시간을 내어서 하던가, 쉬는 시간을 활용해 질문하거나 하였습니다. 해외 취업을 결심한 이상 프로그래밍과 일본어 둘 다 잡고 가야 한다 생각하였기 때문에 과목별 시간을 확실하게 분배하여 서로의 과목에 공부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였던 부분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해 찍어 놓은 본문 내용-


[이루고 싶은 본인의 목표]
다음 목표는 조금 더 넓은 세계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월드컵에 맞춰 미국의 유명 IT기업 혹은 현재 회사의 영미 사업권으로 나가볼 생각입니다. 처음에 실패 했으면 앞으로의 도전을 망설였을 텐데 ABC연수와 스스로의 노력 덕분에 첫 단추를 잘 꿰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추진력으로 삼아 앞으로의 많은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해외 취업을 고민하거나, 현재 연수 과정 중에 있는 후배를 위한 조언]
코로나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동기들은 한국의 공기업 혹은 대기업에 취업해 한국이라는 심적으로 안정된 곳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목표와 길을 바꿀까 고민도 많이 하였던 것 같습니다. 굳이 국내가 아닌 해외 취업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취업을 저는 남들은 쉽게 할 수 없는 준비된 사람한테만 주어지는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서 말한 공기업 혹은 대기업은 모두 언제든지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취업은 비용, 결혼, 적응 등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배움과 도전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고 하지만 적절한 시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적절한 나이와 연수 과정을 통해서 실력을 쌓아 준비해온 나에게만 주어진 기회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스스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고,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스로 멀리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관련 자격증 취득을 추천합니다. 면접 시기가 되면 굉장히 좋은 회사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그중 많은 회사에서 JLPT N2 또는 그에 응하는 일어 능력, 혹은 정보처리기사 등의 자격증을 요구합니다. 본인의 능력이 출중해 자신이 있어도 위의 자격증이 없어 원하는 기업에 지원조차 못 하게 되면 스스로 분하고 아쉬울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능력을 입증하고, 이러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게 미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3월에 연수 과정이 시작되었는데, 연수에 들어오기 전에 정보처리기사 필기와 JLPT N2를 취득해 취업을 준비하는데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의 경우 비전공자라도 충분히 학습을 통해 취득할 수 있으니 연수가 시작되기 전에 취득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 전공자의 경우 학교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잘 정리해서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수 과정을 통해 크고 작게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본인의 능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증거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학교에서 보안 관련 프로젝트 하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하나 진행하여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실제 기업 면접에서 활용하였습니다. 특히 보안과 관련된 프로젝트에서 면접관께서 흥미를 보이셔서 더욱 쉽게 면접에 응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본인의 능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미리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 프로젝트-


[평가 및 개선 사항]
연수 과정을 수료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강사진들의 능력이었습니다. 일어의 경우 실제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전문적인 일본어 교육과 좀 더 자연스러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IT의 경우 실제 ABC 연수 과정을 수료해 현업에서 활동하셨던 선배님께서 강사진으로 오셔서 애로사항이나 부족한 부분을 교육생의 입장에서 해결하여 주셨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이 끝나고 연수가 끝난 뒤에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사와의 직접적인 연락에 도움을 주신다든지, 첨삭을 도와주신다든지 끝까지 케어해주시는 부분 또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 방식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어의 경우 스스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자료 조사를 하여 진행하는 발표수업이, IT의 경우 실제 프로젝트처럼 팀을 이뤄 기획부터 성과발표까지 하는 능동적인 교육 방식이 실력 향상에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교육생들은 국비로 연수 과정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여도, 사실 과정을 진행하면서 공부 이외의 다른 곳에 힘을 쓰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학생들의 상황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선사항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수료 후 관리 해주시는 담당 강사-


[한일관계의 희망 사항]
저를 비롯한 많은 한국의 인재들이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일본 취업에 도전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으로 와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끼리 저희와 같은 인재 교류에 힘을 써 각국의 인재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기타 및 마무리]
마지막으로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긴 여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강사진들과 커리큘럼 아래서 좋은 동기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더 대단한 개발자가 되어 ABC연수에 폐가 되지 않는 그런 선배이자 개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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